Arms with a 3/8″ hole for a Lowel Tota shade

두번째 자작 모델 출력물은 조명에 토타 셰이드를 달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이다. 이름을 뭐라고 할까… 하다가, 생각도 안 떠오르고, 이름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저렇게… ;;; 토타 셰이드가 뭐냐면, 미국의 조명회사 Lowel의 Tota 조명기에다 부착해서 빛을 조절해주는 판을 말한다. 토타 조명은 이렇게 생겼다.

12~3년 전, 이 조명이 뉴욕 영상장비 판매의 전당 B&H에 중고로 나왔길래 없는 살림에 큰 맘 먹고 가서 업어 왔었더랬다. 휴대성이 매우 뛰어난 이 조명은 여러가지로 참 맘에 드는데, 보시다시피 반도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덮개만 달려있기 때문에 광량 조절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물론 원래 이 조명은 우산을 꼽거나 해서 쓰고, 일반 현장에서의 용도는 따로 있기 때문에 그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조명이 몇 개 없는 가난한 영상인에겐 이걸 가지고 다른 용도로도 써야 할 경우가 대부분이라 뭔가 대책이 필요했는데, 다행히 같은 회사에서 탈부착이 가능한 셰이드를 팔았고, 당연히 난 그걸 샀었다. 이렇게 생긴…

세월이 흘러 토타 조명도 이래 저래 맛이 갔고, 대세는 LED 조명이 차지하면서 나도 LED로 넘어 갔는데, 초기에 산 조명 몇 개엔 아예 반도어가 없는 게 있어서 이 셰이드를 어떻게 좀 붙여서 쓰면 좋겠는데… 하다가 드디어 그 열망을 해결하게 되었다. 두둥…

뒤 쪽에 있는 게 원래 오리지날 모델인데, 팔을 직각으로 붙이니 약간 불안한 거 같아 빗면을 추가했고, 1/4″ 볼트 어댑터를 끼우는 부분에 가서는 어댑터 높이는 생각 않고 그저 재료 아낄 생각만 하다가 어댑터 끼우는 부분이 너무 얇게 나와서 결국 다시 모델링… ㅋㅋ

사실, 금번 출력의 의의는 최초로 서포터를 사용했다는 점에 있다. 그거 때문에 이틀동안 실패를 밥 먹는 거보다 많이 하면서 계속 다시 뽑고 또 뽑아 저 두 개를 만든 건데, 사람들이 왜 서포터, 서포터… 하는 건지 뼈 저리게 알 수 있었던 뼈 저린 시간이었다. ㅠㅠ

위의 것은 그냥 손으로 뜯어내고 칼로 다듬은 것이고, 아래 것은 그나마 드레멜로 처리를 한 상태인데도 저런… ㅠㅠ 어쨌든 서포터란 산은 아직도 높고 험하지만, 어떻게든 넘지 않고는 방법이 없으니 좌절하지 말고 묵묵히 나아가는 수 밖에 없는 거 같고… 이번 건 일단 셰이드 부착이라는 기능성면에서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아직은 뭐 하나 만들려면 모델링도 오래 걸리고 프린터 셋팅도 맘대로 안 되어 도대체 하루 종일 매달려 있게 되는데, 당장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특정 요일을 정해서 그 때만 하던지 해얄 거 같다. 밥과 고기를 프린트해주면 좋겠지만… ㅋㅋ ㅠㅠ 그럼, 조명에 실제로 활용한 사진들 보시면서 오늘은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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