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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정착기를 시작합니다. 이건 몬가 제작소와는 딱히 어울리는 주제는 아니지만, 본격적인 제작소 관련 활동은 오키나와에 정착을 한 다음에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기왕 만든 블로그를 그 때까지 그냥 비워두기도 뭐해서 틈틈이 정착과정을 기록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도 준비를 하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하곤 하지만, 우리 부부의 사정과 딱 맞는 경우를 찾는 게 그리 쉽지 않아 비슷한 사정에 있는 분들을 위한 정보제공 차원에서 우리의 경우를 기록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략히 지금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희는 뉴욕에서 만나 결혼을 한 11년 차의 한남일녀 부부이고, 가진 거는 얼마 안 되는 전세 보증금 정도 입니다. 기회가 되면 이민을 결정하게 된 개인적인 이유까지 깊이있게 얘기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결정적으로 제가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그만두기 위해 이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20대 후반에 떠나 여러가지로 고생을 하면서 버틴 뉴욕에서의 10년 동안 삶의 지향이 달라진 것도 있겠습니다만, 인생의 후반기를 시작하는 40대 중반에도 여전히 ‘적응’을 고민해야 하는 건 간단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물론 아내도 10년 가까운 한국 생활에 많이 지쳤구요. 그래서 작년 말, 드디어 이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나라로 가는 거라 특별히 행정 절차 상의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저는 물론이고, 오사카 출신의 아내도 오키나와에는 친구 한 명을 제외하고 지인이 없는 상태입니다. 실제 정착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로 난관들이 많은 상태입니다.

이민 절차 등과 관련한 내용을 위주로 적을 예정입니다만, 중간 중간 속 얘기도 좀 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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